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

불확실한 일을 너무 낙천적으로 이루어지리라고 미리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떨어지기를 바라면서 헛되이 세월을 보내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을 위하여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사람에게는 엄연히 개인 차라는 것이 있다. 빼어나게 잘 생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지리도 못난 사람도 있다. 강인한 체력을 타고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허약한 체질의 사람도 있다. 총명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아둔한 사람도 있다. 또한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사람도 있다. 교육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 있고, 받지 못한 사람도 있다. 이렇듯 사람에게는 저마다 개인 차가 있다. 그 차이는 인간의 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누가 뭐라 해도 잘생긴 사람이 못생긴 사람보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유리하다. 강한 체력을, 총명한 두뇌를, 넉넉한 재력을, 풍부한 학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는 월등히 낫다. 그러나 세상에는 개인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값지게 만든 사람들이 밤하늘의 별 만큼이나 많다. 반면에 개인 차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실패와 좌절과 한숨 속에서 지내고 있는 사람들도 바닷가의 모래알 만큼이나 많다. 그렇다면 무엇이 사람을 각기 다른 위치에 서게 하는가? 그 이유는 명쾌하다. 다름 아닌 정신력과 노력이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다. 항상 최후에 웃는 자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부단히 노력한 사람이다. 포기하지 않고 온갖 역경과 고난을 극복했던 사람들이 피날레를 값지고 보람 있게 장식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성공 본능이 있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성공이란, 스스로 세운 뜻의 완성에 있다. 그러므로 성공 본능의 결실은 자기 만족이랄 수 있다. 나는 부자로 살고 싶은데, 가난뱅이로 살고 있다면 자기 불만족이다. 능력을 인정받으며 당당하게 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면 불만이 쌓이게 마련이다. 자기가 스스로 꿈꾸었던 멋진 자화상과 동떨어진 초라한 모습은 인간의 성공 본능을 여지없이 건드린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인간은 육체와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신은 항상 최상의 것을 추구하는데 반해 육체는 편안함을 원한다. 한 예로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나무 그늘 밑에 어느 거지가 누워 있다고 하자. 그는 눈을 끔벅 거리면서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나에게 돈이 넘치도록 많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그렇다면 훌륭한 저택을 사고, 최고급 승용차를 굴리고, 좋은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으로 식사하고, 아름다운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여 행복하게 살 수 있을텐데……’ 거지의 이런 바람은 지극히 인간적이고도 정상적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다. 상상으로는 황홀한 꿈을 꾼다. 상상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최고로 멋지고 화려하게 변신 시키기를 즐기는 것이다. 운동선수는 누구나 최고의 선수가 되었으면 하고, 학생들은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인간의 정신은 나름대로 최강의 것을 추구한다. 그러나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생각들과는 달리 육체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거지는 시원한 그늘에 누워 일어나지를 않는다. 그대로 누워 있는 것이 일어나서 일하는 것보다 편하기 때문이다. 인정받지 못하는 운동선수는 체력의 한계를 느낄 때까지 피 나는 훈련을 하지 않는다. 열등생은 코피를 쏟을 정도로 공부에 전력투구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최상의 것을 꿈꾸는 정신에 몸이 따르지 않으면 헛된 공상이 된다. 헛된 공상은 더욱 인간을 초라하게 만든다. 모름지기 인간의 발전과 성취를 가져다주는 모든 것은, 하는 것보다 하지 않을 때 몸이 편하다. 반면에 인간의 정신을 썩고 병들게 하는 것은,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쉽고도 편하다. 그래서 훌륭한 사람은 정신에 몸이 따르게 노력하고, 저열한 인간은 몸에 정신이 따르도록 내버려둔다. 마음에는 몸이 따라야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것을 잡기 위한 혼신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면 남들이 놀고 있을 때 연습을 해야 한다. 공부도 다른 것도 마찬가지이다. 흔히 자본주의 사회를 경쟁 사회라고 한다. 경쟁 사회에서는 ‘힘의 논리’가 인간을 지배하며, 얼마만큼 노력 했는가에 따라 인간의 우열은 판가름 된다. 따라서 나약한 자는 강한 자의 지배를 받게 되고, 게으른 자는 부지런한 자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이다. 능력이 없으면서 능력 있는 사람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자 하고,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멋진 인생 만을 꿈꾸는 자는 반 미치광이다. 삶과 성공과 행운은 결코 눈 먼 장님이 아니다. 의지가 박약하고 나태한 인간에게 행운을 안겨주지 않는다. 씨를 뿌리고 땀 흘려 가꾼 자만이 열매를 거둘 수 있는 무대가 바로 삶이다. 세상에서는 항상 자기 인생의 성공자 만이 황제와 같이 당당할 수 있다. 이것은 영구 불변의 진리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나서 기적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에 신념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누구나 자기가 옳다고 굳게 믿는 일을 실행할 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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