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전쟁의 개시 – 봉오동 승첩

이렇게 해서 청산리전투와 함께 1920 년대 최대의 전투라고 얘기되는 봉오동전투가 벌어지게 되는데, 봉오동전투는 두 개의 규모로 벌어졌습니다. 하나는 삼둔자전투라고 해서 안산과 고려령에서 붙은 전투를 가리키고, 그다음에 바로 옆에 있는 봉오동으로 끌고가서 거기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전투를 일컫는데, 이 두 개를 합쳐서 봉오동전투라고 합니다. 당시 조선군사령부는 나남과 용산 두 군데에 있었는데 나남에 있는 것이 유명한 19사단입니다. 이전투에는 … Read more

홍범도부대 왜군을 공격하다

홍범도 장군은 장백산맥에 있는 봉오동을 기지로 해서 1919년 8, 9월에 혜산진, 갑산 일대의 수비대를 공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10월에는 강계, 만포진을 습격했고 자성에서는 일본군과 3일간이나 격전을 벌여 70여 명의 사상자를 내게 했다고 합니다. 어떤 책에는 혜산진도 한때 장악했다느니 만포진도 장악했다느니 하는 말이 나와 있는데 확실치 않습니다. 그런 지역을 장악했던 것 같지는 않고 다만 홍범도부대가 워낙 날쌘 … Read more

3·1운동 이후 독립군의 국내진공작전

이제 3·1운동 이후의 독립전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얘기한 것처럼 1910 년대는 우리 역사에서 지우고 싶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때도 노령, 연해주에서 열심히 싸웠고 신흥군관학교에서는 많은 인재를 양성했지만, 홍범도도 독립군 전투를 몇 번밖에 못할 정도로 곤경을 겪었어요. 그런데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적인 조류, 즉 자유와 민족해방, 민주주의를 위한 도도한 대세가 만주, 북경, 연해주, 조선을 휩쓸기 시작했고, 특히 3·1운동은 … Read more

광복회 조직과 독립운동

1913년에 채기중, 유창순, 김상옥 이런 분들이 풍기에서 광복회를 조직했어요. 풍기는 정감록』에 의하면 길지다. 피난지지다 해서 외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살았는데 그 후손들이 광복회를 만든 겁니다. 대한광복회의 대표적인 인물은 박상진으로, 이분은 대구를 중심으로 해서 이미 대한의군부, 국권회복단이라는 비밀결사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박상진과 채기중, 양쪽 세력이 합쳐서 1915 년 7월에 만든 것이 유명한 대한광복회입니다. 박상진이 총사령관이 … Read more

북간도와 김좌진 장군

북간도의 지리적 특성 홍범도는 의병장 가운데 북간도지방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북간도는 한국인들이 만주에서 제일 많이 사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싸운다는 것은 그만큼 투쟁을 잘할 수 있는 면이 있고, 또 북간도는 바로 무산, 온성지방으로 해서 함경북도와 연결되고 혜산진 쪽으로 해서 장백산맥을 타고 함경남도와 연결되어 국내진공작전이 용이한 지역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곳은 대단히 중요한 지역이라고 … Read more

개마고원의 명사수

그런데 홍범도부대는 개마고원, 백두산 일대에서 짐승들과 싸우는 것이 생활이었고, 짐승 중에서도 제일 무섭다는 백두산 호랑이와 싸워야 했습니다. 백두산 호랑이는 지금은 거의 멸종되다시피 했다고 합니다. 이따만한 짐승이 등잔만한 눈에 불을 키면서 바위에 웅크리고 있다가 펄쩍 뛰어서 채는 날이면 그 발톱에 걸리지 않는 것이 없다. 한번 뛰면 천 리를 달린다. 이런 식으로 소문나 있던 것이 백두산 호랑이입니다. … Read more

유생의병장과 농민의병장

이런 의병투쟁에 참가하는 사람들 중 상당부분은 유생의병장이었는데, 유생의병장이나 농민의병장들은 다 기본적으로는 나라가 멸망하고 왜놈에게 짓밟히는 것을 참을 수 없다는 애국심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전라도 유생들처럼 일제 때문에 더이상 생활하기가 어려워지고 계속 쪼들리게 되었던 것도 한 원인이었지요. 말하자면 생활환경도 원인이 되고 일제 때문에 자유도 뺏기고 나라도 뺏기고 생활터전도 뺏긴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의병투쟁에 … Read more

홍범도와 김좌진

남북이 함께 존경하는 서민 장군 그런데 조금 있다가 다시 부인하겠지만 일제시기에도국내에서는 무장투쟁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무장투쟁은 주로 만주와 연해주, 중국 내륙, 그것도 주로 만주지역에서 일어나게 되고 1930년대 이후에는 관내라고 해서 산해관 안쪽, 곧 중국 내륙에서도 무장부대가 나타나게되지요. 그러나 국내에서는 무기류 소지를 철저히 막았기때문에 원천적으로 무장투쟁이 봉쇄되었습니다. 무장투쟁을 일으킨 사람들 가운데 가장 저명한 사람들중에서 열두 분을 … Read more

싸움을 하지 않고 나라를 빼앗긴 정부

우리나라가 고려 때까지는 전쟁도 많았고 무신이나 장군들의 활약도 컸습니다. 물론 고려사회도 문신 우대 사회였습니다. 중요한 전장에 나갈 때는 문신이 총대장이 되었거든요. 예컨대 묘청의 난이 났을 때 김부식이 총사령관이 되었듯이 고려사회도 그랬습니다만, 하여튼 고려시대는 무장들의 활약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조선시대로 내려오면서 전쟁 횟수도 줄어들었습니다. 큰 원인은 중국이 안정되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겼다고 볼 수 있죠. 명나라니 청나라니 … Read more